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지난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약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는 ‘채 상병 사망 사건’에서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으며, 공수처는 그가 이 사건을 담당했던 박정훈에게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말을 전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김 사령관은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발언의 진위 및 윗선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김 사령관은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이 후, 공수처의 수사는 국방부 윗선 등으로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