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비트코인 도시락 출시…취약계층에도 기부 예정
이마트24가 가상자산 거래소와 협업하여 비트코인을 증정하는 신개념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마트24는 9일 빗썸과 협업한 ‘비트코인 도시락’을 이달 말까지 3만개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도시락의 가격은 5900원이다.
비트코인 도시락에는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포함되어 있다. 도시락을 구매한 후 쿠폰에 있는 QR 코드를 빗썸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고 고객 확인 및 SMS 수신 동의를 하면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NH농협은행 계좌를 새로 연결하면 추가로 2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에 쿠폰 번호를 입력해야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마다 계좌로 다음달 15일까지 지급된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오므라이스, 미트볼, 감자튀김, 비트무피클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황금색 원형 용기에 담겨있다. 또한, 동전 이미지와 유사한 반찬들이 담긴 동그란 용기에는 ‘비트’무피클이라는 재미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이마트24 모바일 앱 ‘예약픽업’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으며, 예약픽업을 이용하면 이마트24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1만원 이상 구매시)을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판매된 수량만큼 빗썸이 동일한 수량의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도 기부할 예정이다. 이마트24와 빗썸은 MZ세대를 겨냥하여 이색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 담당은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고,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이번 도시락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MZ세대를 겨냥하여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