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슈퍼마켓에서 사람들이 장을 보고있다. 신화연합뉴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연내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발표된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3.6% 상승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CPI 상승률은 시장 예측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이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4월 CPI가 누그러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하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전 세계 주가도 들썩이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주가지수(ACWI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