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 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할 예상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하여 애플이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생성형 AI에 의해 작동되는 시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서도 챗GPT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결정은 애플 경영진이 챗GPT를 테스트한 결과로 나왔다.
시리는 현재 애플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탑재된 음성 비서로, 사용자의 음성 요청에 대한 작업을 수행한다. 하지만 기존 시리는 제한된 기능과 대답만 가능했지만, 생성형 AI가 탑재된 차세대 시리는 사용자와 더욱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요청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애플은 이 기능을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자체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구동할 계획이다.
WWDC에서는 챗GPT가 탑재된 아이폰 또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오픈AI와 라이선스 계약을 거의 마무리 지은 상태로,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부터 챗GPT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며 사용자와 디바이스 간 상호작용이 더욱 자연스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소식은 뉴시스 통신은 서울에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