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덴마크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길러낸 세계 최초의 장기 이식 시 ‘부작용’ 없는 돼지를 2017년 4월 27일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인 리처드 슬레이먼은 수술 후 약 두 달 만에 사망했다고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발표했다.
말기 신장 질환자로 지난 2018년 사람의 신장을 이식받은 슬레이먼은 기능이 저하되어 투석을 재개한 후, 돼지 신장 이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식 후 생존률 및 부작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종이식이 인류에게 이식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돼지 신장을 살아있는 사람 몸에 이식한 이번 사례는 이종이식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