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야후 지분 매각 검토…협상 중
과기정통부의 강도현 제2차관이 10일 서울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네이버와 라인 관련 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라인 야후의 지분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소유하고 있으며, A홀딩스는 라인 야후의 최대 주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총무성은 라인 야후 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네이버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다며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했으나 공식적으로는 지분 매각을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지분매각을 결정한 이유로는 기술적 협업 문제와 소프트뱅크의 지배력을 감안하여 적정한 가격을 받고 경영 전환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라인 야후의 시가총액이 약 25조 원으로 계산되며,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율을 고려하면 8조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지분 매각에 따라 최대 10조 원 이상의 매각가가 형성될 수 있으며, 현재 소프트뱅크는 1%부터 모든 지분을 매입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네이버의 지분 매각이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AI 기술 등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라인 야후의 경영권은 소프트뱅크, 기술 개발권은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어, 경영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네이버의 라인 야후 지분 매각에 따른 전략적인 결정은 기업의 미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